소설 메모/공산만강 中

8 한줌 모래알의 소상

karmaflowing 2008. 5. 25. 23:44

"말과 글은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그 사람의 인성을 바꾸고 그 변화된 인성은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세상 모든 사물과 생명체는 하나의 같은 바다 위 물결이며, 비록 외형은 거암이고 조약돌이나 부숴 보면 동일한 한 줌 모래알이라 마치 작은 파도가 언젠가는 바닷가 거암절벽을 무너뜨리듯 한 사람의 내면을 자신도 모르게 변화시키고 그 인생을 이끌어 간다. 그러기에 말 한마디 자구 한 마디를 신중히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