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물은 출렁이지 않아도 깊다 물아일체物我一體! 만물과 나 사이의 구별을 없애고 만물과 내가 함께 변화하다 좌망坐忘! 나와 만물과 옳고 그름의 모든 차별을 잊어버리다 세상은 넓다. 하늘은 빛나지 않아도 빛나는 해와 별로 인해 충분히 넓었고, 물은 출렁이지 않아도 깊었다. 소설 메모/공산만강 中 2008.05.25
12 화분의 꽃은 아무데나 뿌리내리지 않는다 천연天淵 솔개는 하늘을 날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뛴다 운영雲影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배회한다 소설 메모/공산만강 中 2008.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