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메모/검의 연가 中

88 낙엽이 가는 길

karmaflowing 2008. 5. 26. 23:41

"긍정적으로 해야 한다. 열 개의 부정보단 하나의 긍정이 훨씬 기운의 파동이 강하다. 어떤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희망하고 긍정하는 자는 이미 이긴 것이다."

긍정은 우주의 본 모습이고 부정은 호수에 비치는 달처럼 존재하지 않는 정신의 신기루일 뿐이다!

유가팔품신공 중 6품 제 2식이었다.

'우리 만남의 자리는 항상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군요.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원하는 바가 아니나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만하는 올바른 삶을 살아가고자 한 때문이겠지요.'

그녀의 눈가에 쓴웃음이 맺히는 듯 싶더니 끝내 정신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