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메모/검의 연가 中

12 은하수는 동쪽 먼바다로 향하다

karmaflowing 2008. 5. 25. 23:59

본래 옛 선인은 모든 사람의 삶에는 저마다의 특별한 목적이 있다 했고 목적이 이끄는 삶을 용감하게 살아가야 한다 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욕심에 의해 깨달을 수 없고 단지 사랑과 정신의 성숙에 의해서만 알 수 있는 법이었다.

이제 밤이 늦어 갔고 남지상이 걷는 길 뒤로 은하수는 정해진 행로를 따라 알지 못하는 동쪽 먼 바다로 흐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