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돌아오지 않는 손님 떨어뜨린 검 손잡이에 달린 붉은 수실이 핏물을 머금었다. 생명이 붉은 꽃잎처럼 빗물 속에 낙화되며 짓밟혓다. 이정이 이번 싸움에서 얼마의 목숨을 빼앗았는지 모른다. 부지불식간에 무의식중에 한 금의인이 그 앞에 나타났다. 금의인이 웃었다. 이정이 물었다. "당신은 누군가요?" 금의인이 말했다... 소설 메모/느리게 흐르는 강 中 2011.08.07
88 물의 경계 그녀가 내딛는 걸음걸이마다 마치 여인봉 봉우리가 살아서 움직이는 듯 산악의 중압감이 깃들어 있으니 더 이상 공간과 시간은 검절만의 것이 아니었다. 악현상이 검절을 향해 냉랭히 말했다. "그대 몸에 만신이 함께 거하여 인간으로서 누구도 당신을 이길 수 없다면, 나 또한 인간이길 포기하리라!" .. 소설 메모/느리게 흐르는 강 中 2011.08.04
86 위대한 이름 악현상이 자신이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실과 환각을 구분할 수 없게 되는 심마에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들은 적이 있었다. 빙의! 빙의는 귀신과 영만이 아닌 자연의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빙의한 영매는 섭혼의 능력으로 대상을 지배하는 것이며 단순한 눈빛만에 의한 섭혼이 아닌 .. 소설 메모/느리게 흐르는 강 中 2011.08.04
미국이란 나라는... 펌: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204317.html 실용적 도덕주의는 한국 이민의 태도 일반에서 발견된다. 영국에서 이민하여 미국에 정착한 작가 조나단 레이반의 책에 〈가슴 아픈 씨(氏)를 찾아서〉라는 미국 견문기가 있다. 거기에는 이민해온 한국인 이야기들도 들어 있다. 그가 만난 한국인은 조금.. example 2011.07.17
[스크랩] 날마다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한다 - 이강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 기독교사상 2009년 1월호 제목 : 날마다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한다 부제 : 이강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 이강숙 선생은 193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했고, 미국 휴스턴 대학에서 음악문헌학 석사를, 미시건 대학에서 음악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5년부터 .. example 2011.07.17
[펌] 소설가 김훈 인터뷰2 펌: http://emountain.sbclub.com/contents_main.htm?contentsid=2200&menuid=601&upmenuid=601 소설가 김훈/산은 편을 가르지 않는다 글 김선미 기자·사진 남영호 기자 ◇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로 평가 받는 소설가 김훈. 그는 오랜 기자 생활 끝에 편집국장까지 지냈고, 여행 작가와 소설가라는 직함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 example 2011.07.10
[펌] 소설가 김훈 강의 [펌]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216851 김훈의 명강의, "우리 시대의 언어는 무기를 닮았다" [3] 적군 (books****) 주소복사 조회 38 09.10.11 17:07 즐겨찾기 “나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글 쓰며 배우는 사람입니다. 나에게 배워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나는 정돈되지 않.. example 2011.07.10
[펌] 소설가 김훈 인터뷰 [100℃ 인터뷰] 소설가 김훈 "난 혁명을 믿지 않아… 세상은 부숴지지 않거든" '인간다운 가치 건설' 이라는 꿈 좌파에 의해 실현될 것 같지 않아 물적 토대가 있어야 가능하거든 남한산성의 투항도 같은 맥락이지 고독한 무사의 진중일기 <칼의 노래>(2001)로 자신의 문장을 알린 소설가 김훈(59). 그.. example 2011.07.10
[펌] 소설가 김훈과의 대담 조은/소설가 김훈과의 대담| ──────공주 문학 김성진 조회 51 |추천 0 | 2011.03.11. 21:32 소설가 김훈과의 대담 조 은 지난 7월 3일에 공주시에서 하는 행사 중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인 금강 달빛.별빛 이야기 행사가 열렸다. 이 날 사회를 보았는데 초대된 명사 분은 소설가 김훈 씨로서 그 분.. example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