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메모/검의 연가 中 35

13 벚꽃이 떨어지고 화선花船도 볼 수 없으니

밤바람에 불어오는 희고 작은 계수나무 꽃들도 사람들의 마음을 취하게 하고 있었다. 취흥이 돌은 남의원이 노래를 흥얼거렸다. "인생은 짧지도 않고 그렇다고 길지도 않다. 모두가 칼끝 위의 인생, 햇살이 나면 사라지는 이슬 같은 생활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으니..." 그 때 숙모가 웃으면서 중..